그런데 그런 위기 도시 주변에도 부지런히 신도시를 만든다.
건축학과 학생들에게 설명하려 해도 어려운 무량판 구조가 국민 상식이 되었다.거기 더해 찬바람이 불면 들리는 단어가 ‘인 서울이다.
이들은 신도시거나 신규택지개발지구라는 걸 의미한다.결국 지방 중소도시 소멸론은 초등학교 산술로도 설명된다.도시가 공산품이라면 용도폐기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던질 수도 있다.
논밭이나 임야가 도시로 바뀐 것이다.우리는 더 작은 국토 면적을 점유하고.
대중교통이 전제된 도시를 만들고.
무량판 구조가 인격체라면 인격모독으로 분쟁을 벌일 일이다.‘중요한 현안도 많은데.
전문가와 관련 단체 의견을 듣고.정부 내엔 ‘옳은 일 하는데.
갑작스러운 조치에 다들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다.예비고사(지금의 수학능력시험)만으로 81년도 입시를 치렀다.